오늘도 옻칠붓을 드는 장인, 수곡 손대현 칠장

칠장(漆匠) 손대현 선생은 10대 시절부터 전통 옻칠의 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15살 무렵 수곡 민종태 선생에게서 옻칠 기법을 배운 후, 수곡(守谷) 호를 물려받았다.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나전칠기 명장으로 지정됐으며, 2004년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작품은 청와대와 교황청을 비롯 세계 각국 귀빈에게 전달됐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도 영구 소장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구찌, BMW 등과 협업한 디자인으로 옻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최근에는 예술의전당과 종로 무계원 전시 등에서 60여 년의 옻칠 여정을 풀어내며, 옻칠의 깊은 매력을 대중과 나누고 있다. 그가 길러낸 수많은 제자 역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옻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나전과 옻칠은 천년의 빛을 간직한 예술”이라는 그의 말처럼, 손대현 선생의 여정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중이다.

Orb, 원(圓) 전시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옻칠의 깊이와 원(圓)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손대현 선생의 작품 세계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 기간: ~11. 30.(일)
• 장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강남구 테헤란로 517)

다시,온 카페·공방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강사로 나서는 카페·공방 일일강좌와 어르신들이 정성을 담아 만든 공방 제품을 소개한다.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 장소: 강동시니어문화센터(양재대로 1342, 3층)
• 신청방법: 강좌 2~3일 전까지 온라인 또는 전화 접수

다시,온 공방 생산품